로스앤젤레스(LA)에서 할리우드 영화를 방불케 하는 정교한 수법으로 거액의 현금을 탈취하는 절도사건이 벌어졌다.
LA경찰국(PD) 관계자는 이 시설이 절도를 당했으며, 범행을 벌인 일당이 건물 지붕(옥상)을 뚫고 침입해 내부 금고에서 돈을 빼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이런 건물 파손이 현금털이 사건과 관련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사건 당일 범행은 매우 은밀하게 이뤄져 시설의 침입 알림 경보가 전혀 울리지 않았으며 침입 흔적도 거의 남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폭스뉴스는 이 시설을 관리하는 가다월드가 캐나다에 본사를 두고 ATM 서비스와 현금 운송 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대형 보안회사라고 전했다.
수사당국은 이 사건의 범행 수법이 매우 정교한 것으로 미뤄, 보안시설에 은밀하게 침입하는 방법을 잘 아는 숙련된 일당이 벌인 짓으로 보고 있다.
당국은 아직 용의자에 관한 실마리는 잡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LA타임스는 이번 사건이 LA에서 발생한 역대 최대 규모의 현금털이 사건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