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주 교도소 재소자들이 개기일식을 볼 수 있게 해달라며 주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3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뉴욕주 설리번 카운티 소재 우드본 교정시설 수감자 6명은 교정 당국이 개기일식을 보지 못 하게 한 것은 헌법이 보장한 종교의 자유를 침해한 것이라며 지난주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원고 측 크리스 맥아들 변호사는 "많은 종교가 개기일식에 종교적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면서 "모든 사람이 개기일식을 볼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이슬람교도인 장 마르크 데스마라는 자신은 60세여서 20년 뒤 일어나는 개기일식을 다시 못 볼 수도 있다는 생각에 소송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뉴욕주 교정 당국은 안전상의 이유로 개기일식이 일어나는 동안 모든 뉴욕 교도소를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