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추문 입막음 사건’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선가도에 훈풍으로 작용하고 있다.관련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더욱 단단하게 결집하는 모습이다.

경선 지지율도 가파른 상승세다. 한때 날 선 발언을 주고받던 경쟁자들도 검찰을 비판하고 트럼프를 두둔하고 있다.2일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야후뉴스가 진행한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 가상 1대1 대결 여론조사에서 57%의 지지를 얻어 가장 강력한 당내 경쟁자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를 멀찌감치 따돌니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31%의 지지를 얻었다.응답 선택지를 공화당 대권주자 10명으로 넓혀도,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율은 52%로 과반 지지를 얻는 것으로 조사됐다.기소 당일 모금액도 상징적이다.

대배심의 기소 사실이 보도되던 30일 당일 24시간 동안 트럼프 대선캠프가 모금한 정치후원금은 400만 달러에 달했다. 선거캠프에 자원봉사자로 등록한 사람도 1만6천명에 이르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택인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 내에서 칩거하면서 기소에 대한 법적 대응 방향과 이에 따른 선거 전략 등을 참모들과 고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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